목 차
- 승인 심사,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 티스토리 도메인 vs 독립 도메인: 크롤링의 늪
- 기다림 속, 우리가 해야 할 일은?
1. 승인 심사,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구글 애드센스를 목표로 삼는다. 처음엔 간단한 생각으로 시작했을 수 있다. '글만 열심히 쓰면 수익이 나겠지?' 하지만 그 기대는 종종 '준비중'이라는 단어 앞에서 무너진다. 승인 심사 상태가 한 달 가까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면 누구나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보통 애드센스 승인 심사는 2~4주 정도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티스토리처럼 플랫폼 구조가 구글과 100% 호환되지 않는 경우, 크롤링과 색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승인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준비됨'으로 바뀌지 않고 '준비중' 상태로 멈춰 있다면, 구글이 사이트를 아직 완전히 인식하지 못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결국, 심사의 시작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기다림이 아니라, 사이트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수동으로 해주는 것이다. Search Console에서 색인이 누락된 글을 찾아 수동으로 색인 요청을 보내고, sitemap 제출 및 ads.txt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2. 티스토리 도메인 vs 독립 도메인: 크롤링의 늪
티스토리를 사용할 경우 제공되는 기본 도메인은 neogoldera.tistory.com 형식이다. 이 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애드센스 승인은 가능하다. 다만, 애드센스에 개인 도메인을 연동하여 수익화하려는 경우, 구글은 이를 별도의 도메인으로 인식한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neogoldera.com이라는 도메인을 구매해 연결했더라도, Search Console과 애드센스 모두 해당 도메인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때 설정이 꼬이면, 크롤링과 색인에 실패하고 승인 상태가 무한 ‘준비중’에 머무를 수 있다.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고급 설정'으로 들어가 기본 도메인을 반드시 설정하고, 애드센스에서도 이전 사이트를 삭제 후 재등록해야 한다.
더불어, ads.txt 파일은 도메인 루트에 직접 접근해야만 정상적으로 읽힌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ads.txt 설정이 누락되거나 연결이 끊긴 경우에도 'ads.txt를 찾을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심사가 중단된다. 따라서 ads.txt 연결 상태도 Search Console이나 애드센스 대시보드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기다림 속,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애드센스 심사 대기 상태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Search Console에서 색인이 안 된 페이지를 하나하나 수동으로 색인 요청하고, sitemap.xml을 제출하고, RSS 피드도 함께 제출하면 구글봇이 방문할 확률이 높아진다.
글을 쓸 때도 단순히 SEO만 고려한 콘텐츠보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진심이 담긴 글이 장기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승인 심사에서는 콘텐츠 품질뿐 아니라 전체 사이트의 신뢰도, 체류 시간, 광고 배치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전에 작성한 승인 글을 내부 링크로 연결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래 글이 궁금하시다면 클릭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승인 기준에 맞춘 콘텐츠를 유도하면, 구글봇도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쉬워지고 사용자의 체류 시간도 늘어난다.
✅ 요약 TIP: 승인 대기 중 점검 체크리스트
- Search Console에 sitemap과 RSS가 정상 등록되었는가?
- ads.txt가 애드센스에서 '승인됨' 상태로 인식되고 있는가?
- 색인되지 않은 페이지에 대해 수동 요청을 진행했는가?
- 승인용 콘텐츠 20편 이상, 1,500자 이상의 글로 구성되어 있는가?
- 광고 코드, 자동 광고, 사이트 설정이 모두 정상 반영되었는가?
💬 오늘의 한마디
“승인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이다. 구조를 점검하는 당신의 오늘이, 수익의 내일을 만든다.”